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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함께 하는 하루 - 정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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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6 - 등록

주인공! 오늘 하루도 함께 잘 보냈네.
친정 올케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정 어머니께서 몸이 불편 하시다고 며칠 전 우리 집에서 쉬었다 가셨는데.....
주인공, 당신 뜻으로 당신 품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주인공 당신이 잘 이끌어 가야하잖아 하고 놓아본다. 벌써 5년 전 일이 생각난다.
친정 어머니께선 평소에도 몸이 약하신 편이라 허리가 아파서 금침을 맞았는데 부작용이 일어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고 위험한 상황이라 마취도 못하고 매일 고름을 의사 선생님의 손으로 짜내었다. 매일 30분이 넘게 고름을 짜내는 시간엔 병원이 소란스러울 만큼 어머닌 고통스런 치료의 시간을 보냈다. 10일이 지나도록 별 차도가 없이 어머니의 병은 악화 되었다.
'빨리 고름나지 않게 해' 하고 주인공 자리에 계속 관했다. 보름이 지난 아침 치료실에 가려고 겁에 질려 있는 어머니를 보는 순간 '아! 주인공 속았네' 하고 고름도 내 몸 안에 있는 일부분인데 왜 둘로 보고 고름만 나지 않게 해라고 관했을까 하는 생각이 일어났다. 둘로 봤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주인공, 고름도 둘이 아닌데 이미 나온 고름은 좋게 재생되고 남아있는 고름은 피와살이 되어라하고 관하기 시작했다.
치료실에 고름을 짜내려고 갔던 어머니가 10분도 되지 ?고 나오시면서 오늘은 살 것 같다고 어제까지도 언제 나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던 의사선생님께서도 참 이상한 일이다 하시며 내일 다시 치료를 해 보자고 하시면서 이튼날은 퇴원하셔서 통원치료를 하라 하셨다. 너무 감사해서 당신들이 어찌 이 광대무변한 법을 알겠느냐고 마음으로 되뇌였었다.
일체가 주인공의 나툼임을 철저히 믿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갈 수 있는 이 법을 가르쳐주신 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산지원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도록 당신의 심부름을 행하며 당신 품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지혜와 사랑으로 주인공 당신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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