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라는 실체가 무엇인지 갈망하며... -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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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2 - 등록
처음 인연은 김정빈씨의 도와 무라는 소설책의 인연으로 선원을 ?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에
공부의 맛을 알아차릴 수가 없어서 답답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한마음 요전책을 탐독하면서 뭔가를 알게하라고 끝없는 발원을 했던것같다.
어느날 답답함을 실천해보기로 재료를 찾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퀴벌레 였답니다. 겨울에 바퀴벌레가 나오지않는데 그날은 아침을 하려고 부엌에
나오니 밥솥위 벽 구퉁이에 바퀴벌레가
한마리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다.
다른때 같으면 약을 뿌려서 잡으러 했을텐데 그날은 공부재료로
주인공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너의 모습을 보면 병균을 몸에 뭍혀다닌다는 사람들의 인식때문에 다 싫어한단다 그러니 부처님지혜밝혀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나는게 어떻겠니 하고 애기를 했답니다.
그러면서 너가 내애기를 잘들었다면 숨지말고 몸을 벗은 너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관했습니다.
그런데 애가 어떤 생각인지 3일 동안 꼼짝하지 않고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가 4일째되는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몸을
벗었더군요.
그 날 이후로 이상하게도 아주 큰 바퀴벌레가 수도 없이 계속나오는 거예요 그때부터는 그냥 애기만 했답니다. 보면 보는데로
그러면서 너가 정말 몸을 벗으면 숨지말고 너의 모습을 보여달라고부탁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눈에 띄는곳에 약을 뿌린것처럼
죽어있었답니다.
관한다는것 주인공에게 맡긴다는것을 체험하면서 신비하기도 하고 그때부터 공부의 맛을 알게 되었고 답답할때 "주인공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해봐 " 하고 관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공부재료로 체험을 통해 나를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 나처럼 답답함을
느끼는 이가 있다면 관하고 지켜보셔요.
이자리에 있게해주신 모던인연 스승님 감사합니다.
반야줄 놓치지 않고
깨어있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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