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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익어가는 김치처럼 우리도 - 부산지원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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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

모습뿐 아니라 냄새를 담을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는 꽃을 찍을 때,

먹기도 전에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를 풍겨오는 음식 사진을 찍을 때

향기도 같이 담는 기능이 있었으면 아쉬워하곤 합니다. 

 

이번 부산지원 김장을 하면서 또 한번 그 아쉬움을 느꼈답니다.

얼마나 맛있는 내음이 나는지

사진 찍으면서 몇번이고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

 

올해 배추는 농사지으면서 거름 한번 했을 뿐인데

배추 속이 꽉 차고 묵직한 걸 보면서 농사에서 거름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우리 마음공부 농사에서 거름은 무엇일까요?

보시, 지계, 인욕 등 육바라밀도 거름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그 어떤 것을 하든 주인공이 하고 주인공과 하나되어 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거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리 신도님들도 무엇을 하든 주인공과 하나되어 하나보니

어찌나 하는 바 없이 손빠르게 울력을 하시는지

사진 찍는 때를 놓칠 정도였습니다.

 

매번 김장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올해 유독 숨 죽은 배추가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적당히 숨이 죽어 나날이 익어가는 김치처럼

우리도 나날이 익어가길 마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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