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세! 국태민안의 마음으로 맞이하는 촛불재. > 부산지원의 오늘

부산지원의 오늘

우리나라 만세! 국태민안의 마음으로 맞이하는 촛불재.

본문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함.

이번 촛불재 꽃공양에 담은 마음입니다.

 

국태민안의 마음을 가득 담아 올리기 위해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을 한송이 한송이 꽃으로 채웠습니다.

작은 꽃송이로 태극을 채워 넣는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

긴 시간을 씨름하면서 국태민안이 결코 쉽지 않다며

웃기도 하였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은 꽃을 붙들고 끙끙거리는 동안,

국태민안이라는 단어가 정치인들의 말뿐인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뜨겁게 자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 손 되어 삼태극을 완성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상징하는 잎새를 푸르게 세웠습니다.

높고 푸른 산이 우뚝하고 그 국토에서 우리의 국민이 평안하길

마음 내며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었습니다.

 

꽃공양을 올린 다음 날 아침,

법당에서 삼배를 올리고 돌아서는데

어느 노보살님께서 꽃을 보시고는 저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두 손을 머리 위로 번쩍 올리시며

이번 꽃은 우리나라 만세!하시는 겁니다.

 

부처님께서 연꽃 한송이를 드시니

가섭존자가 미소를 지었던 그 순간처럼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마음.

 

꽃을 보고 두 손을 높이 들며 외치신,

노보살님의 우리 나라 만세!”

이번 꽃 공양의 제목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섭존자가 지은 염화시중의 미소처럼

꽃을 본 대중의 마음에 국태민안의 한생각이 피어났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국태민안은 나랏 님의 일이었지만

우리 마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내는 한 생각의 위력을 일러 주신 스승님이 계시기에

이제 국태민안은 우리 공부하는 사람들 모두의 일입니다.

 

내 한생각이 나라를 태평하고 하고

내 한생각이 국민을 평안하게 합니다.

 

내 한생각, 작은 마음 씀, 말 없는 행이

내 주위를 밝히는 불씨가 됩니다.

 

다가오는 명절,

국태민안의 큰 마음을 내시면서

내 가족의 평안부터 살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촛불재,

국태민안의 한생각으로

위로는 조상님을 아래로는 후손을 밝히는

촛불을 환하게 켜 들었으면 합니다.

 

설날 평안하게 보내시고

214일부터 16일까지 봉행되는

촛불재에서 뵙겠습니다.

 

 

KakaoTalk_20240208_154622136_05.jpg

 

KakaoTalk_20240208_154622136_06.jpg

 

KakaoTalk_20240208_154622136_07.jpg

 

KakaoTalk_20240208_154622136_01.jpg

 

 

 

목록

대한불교조계종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우)49113 부산광역시 영도구 함지로 79번길 23-26(동삼동 522-1) Tel. (051)403-7077 Fax. (051)403-1077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