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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스로의 마음을 밝히고 세상도 환하게 할 의미로 시작된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의 촛불재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대행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돼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요.

현장을 박찬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촛불재 첫날인 지난 12일.

흐리고 비가 내린 탓인지 촛불이 밝히는 세상은 더욱 더 밝게 느껴집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밝히면 주변도 함께 밝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그 의미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좋은 기운과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참여한 신도들과 일반 시민들도 진지한 얼굴로 각오를 다져봅니다.

[인서트/한정석/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사무차장]

-사회적으로 안타까운 소식도 있긴 한데 이런 부분들이 불을 밝히시면서 우리의 마음도 밝아지고 더불어 함께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밝아졌으면하는 -

[인서트/이동진/한마음선원 신도회장]

-불을 밝히듯이 자기가 밝아지면서 조상님도 밝아지고, 자손들도 밝아지고 이웃도 밝아지고, 주위에 나라도 밝아지는.....-

한마음선원 촛불재는 지난 2012년 입적하신 대행 큰 스님이 나와 세상을 밝히려는 목적으로 1980년대 후반에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 오는 세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살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산자와 죽은자 모두를 밝히는 의식이 필요했다는 게 대행 큰 스님의 판단이었습니다.

[인서트/혜도 스님/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올 한해 살림살이, 또 여러분들 손에 들고 계신 촛불이 여러분들의 영원한 불성, 영원히 나를 이끌어 나가는 법의 부모......-

올해 촛불재는 3일 동안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 계속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합동천도재를 시작해 저녁 6시 30분 예불과 함께 촛불을 밝히는 의식으로 동일하게 진행됐습니다.

 매일 천 여명씩 모두 3천 여명이 마음을 밝히는 촛불재에 동참해 의미를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학생회와 청년회, 신도들이 함께 어울려 먹을거리를 판매도 하면서 덕담도 주고 받는 새로운 소통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상황에서 세상을 밝히려는 작은 정성이 구석구석 전달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BBS 뉴스 박찬민입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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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기사



-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한마음 촛불재

   
▲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2월 12일~14일 촛불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부대중 2000여명은
마음의 빛을 촛불을 통해 반조하며 밝은 세상을 발원했다.

2월 12일~14일, 부산지원 2000여명 참석
오전 합동 천도재, 오후 촛불의식 진행
1980년부터 대행 스님 뜻 이어 가
촛불처럼 온 세상 밝히는 것 목표

빛은 어두움을 밝히고 평안과 안녕을 안겨준다. 촛불재 의식을 통해 마음의 빛을 반조하고 온 세상을 위해 발원하는 시간이 열렸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이하 부산 한마음선원)은 2월 12일~14일 ‘한마음 촛불재’를 개최했다.

12일 촛불재 입재식에서 부산 한마음선원의 지원장 혜도 스님과 사부대중 2000여명은 대웅보전에 자리를 잡았다. 입재식을 시작하며 사부대중은 대행 스님의 법문에 귀를 기울이며 촛불재에 대한 의미를 마음에 깊이 새겼다. 이어 초에 하나씩 불을 붙였다. 마음을 밝히듯 빛나는 초를 바라보며 ‘자성본래불’을 외는 불자들의 목소리가 법당을 가득 채웠다. 이어 생축등과 영가등을 환하게 밝혔다. 사부대중은 점등된 등을 바라보며 ‘마음의 불씨’, ‘푸르게 살라’, ‘대장부’ 등 선법가를 부르며 큰 스님의 뜻을 되새겼다.

대행 스님의 촛불재 법문을 대독한 혜도 스님은 “한해 동안 어렵고 힘든 문제가 닥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빛나고 있는 마음 근본자리와 우주 삼세제불 부처님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자신의 마음 자리를 믿고 지켰을 때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참가한 사부대중들도 자신의 마음에 촛불처럼 환한 빛이 이미 갖추고 있음을 알았고 본래 밝아 있는 부처임을 다시금 재인식하는 계기이자 재 발심의 시간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이동진(66) 신도회장은 “초가 자신의 몸을 태워 주변을 밝히듯 제 자신도 정진함으로 밝아져 제 주변과 자손, 조상님, 이웃도 밝히고 온 세상을 밝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개인적인 바램은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시국이 어려우니 저희들의 마음 공부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시작이 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강성식(36) 청년불자는 “개인적으로는 직장 관계로 주말 부부를 하고 있어 가족의 애틋함이 더욱 느껴지는 시간들이다. 그래서 올해 촛불재는 가족들의 소중함을 더욱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또한 저 자신을 돌아봤을 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번 시간을 계기로 대장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발심의 시간, 전환의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마음촛불재는 모든 신도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가의 마음자리와 후손들의 마음자리가 둘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되새기고 다 함께 정진하는 시간이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마음자리를 통해 영가와 후손들이 함께 밝아진다는 의미다. 또한 밝아진 마음으로 가족, 이웃, 세상을 함께 빛내겠다는 의지로 등을 올리기도 한다.

한마음촛불재는 1980년 대행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됐다. 시작 당시 대행 스님은 “앞으로 오는 세상은 이런 저런 이유로 살기가 무척 어려운 때가 온다. 그래서 죽은 사람과 산사람 모두에게 마음을 밝히는 의식이 있어야 겠다”고 강조했다. 마음을 눈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식의 필요성을 역설한 대행 스님은 3년 동안 친히 축원과 법문을 진행했다.

한편, 한마음촛불재에서는 오전에 합동 천도재를 봉행했으며 각 신행 단체들이 먹거리를 판매하며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판매 수익금은 각 신행단체 법회 및 불사금으로 사용된다. 
 
   
▲ 한마음 촛불재 입재식에서 사부대중은
영가등과 생축등을 밝히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우주 삼세제불 부처님의 가피로 조상, 후손 및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행복할 것을 발원했다.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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