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구정탑 제막식 및 한마음유치원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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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세운 역사 속의 인물들을 몇 알고 있습니다.
모두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사 속에만 있는 줄 알았던 인물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산지원 구정탑 제막식은 탑을 깎은 장인, 그 탑에 정성을 불어 넣은 사부대중이 함께 했습니다.
언젠가 부산지원 제막식은 역사의 한페이지로 회자 될 것이고
3월 25일 함께 한 이들은 모두 탑을 세운 역사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사진속에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주차장이나 공양간 등 도량 곳곳에서
한손 보태어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사를 공유드립니다.
2017년 3월 35일 부산지원 구정탑 제막식 및 한마음유치원 준공식
부산지원의 하늘 풍경에 구정탑이 더해진 날.
비도 구름도 바람도 사람도 다 같은 마음으로 다녀갔을 겁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려 주인공~ 마음 깊이 불러 놓고 몸은 더욱 분주히 움직여 준비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구름 뒤 파란 하늘이 쏘옥~
그렇게 햇살도 구정탑 제막식에 동참하였습니다.
제막식이 시작되자 수천의 눈과 마음들이 제막을 앞둔 구정탑에 모이고
숨소리 조차 들릴 듯한 고요가 찾아 옵니다.
본원 혜수 스님께서 불을 밝히고
향을 사루어 올립니다.
구정탑에 올리는 세 번의 절이
대웅보전의 일체 제불, 선지식께로 곧바로 가 닿습니다.
그동안 불사에 애써 오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 시간.
불사 과정 동안 수 많은 분들이 근본의 나툼으로 손이 되고 눈이 되어 주셨기에
그 모든 분들의 마음과 정성에 올리는 감사의 마음입니다.
(주) 영동 이 정근 대표이사님
김세훈 감리단장님
드디어 제막의 시간.
불~ 법~ 승~
대중 모두의 힘찬 소리에 맞춰 막이 거두어 집니다.
비를 머금은 부산지원 구정탑이 우뚝합니다.
대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ㅇ
꽃 공양을 올립니다. 본원과 전국 각 지원에서 찾아 주신 분들의 마음을 올립니다.
구정탑 앞에서 첫 발원문.
박해일 부산지원 신도회장은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발원문을 올립니다.
"탑돌이를 할 때 마다 산 세상 죽은 세상 두루 건지시고자
살과 피로 이 탑을 세우신 대행 큰스님의 원력을 안으로 새기겠습니다.
오늘 함께 한 저희 사부대중들은 크고 넓은 원을 발하여
가없는 아픔 건지고 두루 두루 함께 밝아지고
두루 두루 함께 벗어나게 하는 일체를 건지는 탑돌이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끊임없이 내면을 밝히겠습니다."
내안의 스승과 내 안의 탑에 귀의하는 탑돌이를 이어가겠다는 사부대중의 발원이 탑과 함께 우뚝 섰습니다.
이어진 시간은 큰스님의 육성 법문을 받드는 시간.
보통 그냥 탑이 아니고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하는 그 애고를 어떻게 해야 만이 될 수 있나를,
우리가 어디다가 말을 하면 에너지가 통하나? 어디다 말하면 통신이 되나?
이런 거를 다 미래에 말할 거, 현재에 말할 것, 과거에 말한 거를 치우는 거,
잘못된 거는 치우고 잘된 거는 앞으로 가져와서
다시금 잘 된 거끼리 뭉쳐서 말을 하거나 이렇게 해서 연결 되겠끔 할 수가 있는...
스님 네들은 그런 일들을 해요.
보이지 않는 데는 즉 말하자면 살을 깎아서 올리고 피는 색을 칠하고 그러듯이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스님 네들이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지.
그냥 탑만 세워놓으면 탑인 줄 알지 말고 탑을 세워 놓으면
스님 네들이 살을 깎아서 올리고 피를 내서 피 나는 것은 색을 칠하고 이렇게 해서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그리고 바퀴 없는 마차를 타고 즉 말하자면 우주에 지금 돌아가듯 돌아 댕기면서 일을 보고
이렇게 하는 통신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죠.
우리는 좀더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또는 젊은이들을 키워 나가는 데도
핵심적인 문제를 가르치면서 교과서도 이 마음의 핵심으로부터 나가야 합니다.
유치원생부터 마음의 교과서가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모두의 마음 깊숙히 큰스님의 육성 법문이 가 닿습니다.
혜수 스님께서는 기념사에서 "큰스님께서 구정탑은 삼세가 통하는 길이며 세상만사가 통하는 길이라 하셨다."며
"지구 모든 생명체 에너지와 우리들 내면에 있는 불성 에너지가 본래 하나임을 알아,
모든 중생이 자기 안에 있는 구정토에 이르기를 염원하는
큰스님의 뜻과 원력이 모셔진 이 거룩한 탑 앞에 선 대중은 감격스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한마음유치원이 준공식을 가지니 도량이 가득찬 것 같다."며 미래 인재 불사의 시작을 기뻐하셨습니다.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도량탑을 조성하면서, 또 유치원을 건립하고 교육 불사의 첫걸음을 떼면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과 큰스님께서 늘 함께 하고 계심을 깊이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오늘 도량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자기의 탑은 자기가 세우는 것이라 하셨던
큰스님의 가르침을 더욱 새기고 내면의 근본을 떠나지 않는 살림살이 되도록
저희 부산지원의 사부대중은 끊임없는 마음의 탑돌이로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새로운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큰스님에 대한 감사함과 그동안 불사에 마음 모아주신 본원, 전국의 사부대중과
부산지원 신도님들에 대한 감사함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해 모든 대중들도 함께 숙연해졌습니다.
제막식이 열리는 동안, 앞으로 해수관음상이 모셔질 불사터에 올랐습니다.
도량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수관음상 불사터에 서니
부산지원 우주탑(원탑)이 손 닿을 듯 가깝습니다.
진주지원 보살합창단 원음회의 축가.
삼세심을 전달하니, 해수관음의 빛 두 곡에 축하의 마음을 담아 공양 올렸습니다.
주장자에 불을 당겨 주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부산지원의 구정탑.
이제부터 시작될 끊임없는 탑돌이, 그 시작을 스님들께서 열어주셨습니다.
자성본래불 정근과 함께 탑돌이가 시작됩니다.
너른 바다에 떠 있는 배도 탑을 중심으로 탑돌이를 하는 듯 합니다.
구정탑은 세상만사가 통하는 길, 그 길위에서 끝없는 탑돌이를 이어갈 것입니다.
자성 본래불
자성본래불
자성본래불
자성본래불
탑돌이를 마치고 대중들 모두 탑을 향해 몸을 숙입니다.
연꽃 송이처럼 모여든 사람 사람 중심에 부산지원 구정탑이 우뚝합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탑을 세우는 마음의 석공입니다.
큰스님의 피와 살로 빚어 내신 구정탑이 있어
마음을 다듬어 내면의 탑을 세우는 우리의 길이 멀지만은 않겠습니다.
일체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구정탑 제막의 날이었습니다.
한마음유치원 준공식은 화합재, 테이프커팅, 유치원 개방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3월 2일부터 개원한 한마음유치원 교실에는 원생들이 꾸며놓은 작품들이 손님들을 반겼습니다.
*한마음다도회 보살님들의 차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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