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모드 - 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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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5 - 등록
주인공에 감사하며,
하나의 구멍을 보았습니다.
이 구멍으로 모든 게 들고 나오더군요.
금강경 독송으로 많은걸 배우고 익혔습니다.
실험정신이 뛰어난 저는 피곤하고 지친 상태이면 더 금강경 독송을
했습니다.
졸고있는 놈과 독송을 하는 놈이 둘이 아님을 발견했을 때 아주 미쳐서 어쩔 줄을 모르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오는
의식들 하나의 구멍 속으로 되 넣고, 되 넣고 하다보니 그 의식들이 나오는 구멍이 내가 나온 구멍 이였고, 그 구멍을 통해 가야 함을
알았습니다.
얼마나 단순하고 싱그럽게 저를 만들어 놓았는지 모릅니다.
매순간마다 똑같이 돌고있는 의식을 이제 더 이상 돌고 있게
내 버려 두지 않습니다.
의식의 흐름을 돌릴 수 있는 힘이 생겼으니까요.
주인공!
더 이상 윤회의 삶은
없습니다.
나툼으로의 삶을 살려고 합니다.
나툼으로의 삶…….
나오는 의식이 무엇이 되던지 간에 저는 던져 놓습니다.
던져
놓는 놈과 해결하는 놈이 둘 아니기에 저는 편하게 웃고 살수 밖예요.
‘때로는 힘있게 올라오는 의식들에 풀이 꺾일 때도 있지만 이 풀이
꺾이는 것 또한 주인공의 풀꺾임 이잖아. ’
‘두 주먹 불끈 쥐고 주인공, 이 풀 꺾이지 않게 당신만이 할 수 있잖아!’
한바탕 하고
나면 오히려 더 환한 에너지가 나옴을 알았습니다.
자신과의 진솔한 만남만이 그 자리 빨리 알아차릴 수 있고 바깥으로 오는 경계에 더 이상
끄달리지 않음을… (합장)
이렇게 저 월원은 수많은 연습의 반복 과정으로 고요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한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
또 이 법을 만나서 얼마나 감사한지...
항상 무엇이 되던지 간에 잡고 있지를 않는지 자신을 둘러 봅니다.
텅 빈
마음만이 법계의 에너지가 털구멍으로까지 들어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한번 쉼 호흡 한번 크게 하면서 싱그럽고 당당한 아름다움으로
삽시다.
대행큰스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은혜 다 갚을 날이 올련지요..
법체
건강하시옵소서.
월 원 합장
*
수 없이 올라오는 의식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
의식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가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올라오는 의식을 무시 하지말고 감사하게 돌려 놓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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