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불사 현장 통영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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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순례 1
한려수도의 불사 현장 통영을 가다.
2016년 8월 27일
통영에 도착하니 충무공의 얼이 깃든 거북선과 통영대교가 맞이해 줍니다.
불사터를 찾기 전에 먼저 배를 타고 섬을 찾아 가려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통영에는 연화도(蓮花島)라는 이름 마저 연화정토인 섬이 있어서...
거북선 도면을 충무공께 전했다는 세 분의 비구니 스님 전설을 찾아...
한려수도 항해를 시작합니다.
통영항을 뒤로 하고 바다를 향합니다.
호국불교의 대명사 사명대사와 같은 분이 계시기에...
후손들은 생업에도 종사하고
레저도 즐기는 호사를 누립니다.
연화도에 가면 사명대사의 수도처가 있다고 합니다.
"나를 따라와! 해수관음이 계시는 보타락가산으로 안내할께!"
연화도로 향하는 길에..
해안 동굴에서 용 한 마리가 불쑥 나와 같이 가자고 합니다.
<숨은 그림 찾기 - 두루미를 찾아보세요.>
연화도에는 보타락가산이 있다 하니 해수관음을 만날 수 있을 지 기대해 봅니다.
통영지원의 불사를 위해 연화정토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산의 수도자처럼 홀로 고고한 등대를 지나서...
이제 곧 도착할 시간입니다.
"어서와! 여기가 연화정토 연화도라구!"
오! 과연 그림 같은 장관 속에 해수관음이 계십니다.
앞 쪽의 해안가 바위는 통영팔경의 하나인 용머리바위입니다.
사명대사의 토굴을 찾아가려니 맞은 편에 최근에 만든듯한 석탑이 있습니다.
세 분의 비구니 스님과 연화도인, 사명대사의 수도처인 토굴입구입니다.
500년 전 연산군의 억불정책으로 한 스님이
세 분의 비구니와 함께 여기서 수도하다 열반하실 때
'나를 바다에 수장 시키라' 하니
제자들과 섬 주민들이 스님을 바다에 수장합니다.
그러자 커다란 연꽃이 떠올라 승천하니
그때부터 섬 이름을 연화도라 하고, 그 스님을 연화도인이라 합니다.
용머리 바위는 연꽃 봉오리 같다고도 하고 용모양이라고 합니다.
그 후 사명대사도 세 비구니와 함께 연화도를 찾아 수도하니...
세 분 비구니 스님은 보원, 보련, 보월이라 합니다.
충무공은 이 세 분 비구니 스님을 일러 자운대사라 했으며...
거북선 건조는 이 세 분 비구니스님의 덕이라 합니다.
"자, 이제 큰 불사의 기운을 받았으니 통영지원으로 안내할께!"
불사의 가피와 환희심을 안고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들어갑니다.
통영항 도착
통영대교의 야경
통영지원에 도착했습니다.
한마음선원의 오랜 전통을 지닌 안내판 문구
바다에서 만난 용이 멋진 구름으로 선원을 장엄해 줍니다.
현수막 뒤로 보이는 불사 중인 건물들
좌로부터 불사 중인 대웅전, 임시 가건물의 종무소,
임시 법당과 요사채가 보입니다.
요사채 앞의 여유로운 오전 풍경
모습없는 일주문을 지나 들어오는 길
오늘 참배오시는 분들은 상서로운 가피를 가득 받아가실 것 같습니다.
왼쪽 임시법당, 오른쪽 요사채
법당 안의 본존불
임시 법당의 불단
불사 중인 대웅전의 위용
우주탑이 구름을 뚫고 제석천과 교신 중입니다.
대웅전의 처마 끝이 날개를 활짝 폅니다.
구름을 가르고 정토로 날아가는 반야용선입니다.
대웅전의 측면
처마와 하늘
서까래와 우주탑
지붕의 우주탑
황금 우주탑
우측에서 본 대웅전
기와 용머리의 한마음 로고
기와에 새겨진 한마음로고
불사 중인 대웅전에서 본 도량 마당
아직 준비 중인 후불 탱화
불단 앞에서 본 대웅전 내부
상량식에 올린 대들보
입구에서 본 대웅전 내부
대웅전 우측에서 바라본 도량
불단과 도량 풍경
기둥 사이로 보이는 도량과 구름
대웅전 후면
입구의 경사로와 처마
경사로의 석조 장식
계단의 부조
중앙계단의 구름 문양 부조
도량의 한때
바위와 구름
구름과 길
길없는 길
통영지원 불사가 장엄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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