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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마음과학학술대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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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마음 과학학술대회 스케치

2019년 9월 28일 안양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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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4회 한마음과학학술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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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여기 좀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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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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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스터디 그룹의 포스터 발표입니다.  휴식 시간에 구정탑 쪽으로 나오시면 보실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휴식 시간에도 발표를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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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서명하시면 자료집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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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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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대학의 만프레드 후터(Manfred Hutter)교수님과 인사를 나누는 서울대 조은수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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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부르크 대학의 랄프 패슬러(Ralf G. Paesler )교수님과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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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사장 혜수스님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뒤에는 과학원 이양희 부원장님과 독일지원 혜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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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국립중산대학에서 오랜 만에 한국에 돌아온 마르시 미들부룩스(Marcie Middlebrooks) 교수님을 독일지원 혜유스님께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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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재식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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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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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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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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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사장 혜수스님의 격려사입니다.


"... 대행선사께서는 정신계와 물질계가 생활 속에서 같이 돌아가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4차혁명의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으면 믿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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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과학원이 당신의 뜻을 펼치리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으셨기에, 황금같은 법문은 물론 궁금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상히, 때로는 호되게 답변을 해주시면서 큰 관심과 열정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내려주신 법문의 진수가 과학원 멤버들의 마음 속에 녹아지고 자양분이 되고 든든한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열매가 다양한 꽃으로 만개하는 시절이 도래한 것 같아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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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사의 영상법문입니다.

 

"... 바깥으로 이렇게 찾는 거, 바깥으로 연구할려고 하는 거, 이런 거를 귀중하게 생각을 했다는 얘기죠. 그니까 뒤바뀐거죠. 여지껏 말입니다. 운전을, 운전수가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그차는 그냥 멈추고 서 있는 거에요. 송장이에요. 그런데 이 뒤바뀐 거를 바로 세워놓고 싶어서 그럽니다....


나로부터 내가 있으니까 상대가 있구 세상이 벌어진 거니까. 나한테서부터 그 주인이 있는 거다. 주인이 있으면 그 주인으로 하여금 내가 개혁도 할 수 있고 개발도 할 수 있고 어떤 거를 해도 무난하다 이런 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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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1의 좌장은 통일부 이금순박사님입니다.


"한마음과학원의 교육학팀에서 ‘주인공관법 교수학습모형 개발과 학교현장 적용방안 탐색'에 대한 발표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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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관법 교수학습모형’은 1) 다르게 보기, 2) 내면에너지 접속, 3) 내면에너지 입력, 4) 주제 활동, 5) 표현과 공유로 구분되는 주요 다섯 단계의 학습전개로 이루어진다.  세 초등학교 수업에서 시범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학습태도의 변화 등 교육적 효과와 모형의 일반적인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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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국불교학연구소 청동스님의 토론입니다.


"다섯 가지 단계의 교수학습모형의 과정이 가장 쉽고 명확하게 들어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단서는  대행선사께서 쓰신 비유에 있다.  세 가지의 비유를 들자면 이는 첫째 나무와 뿌리의 비유, 둘째 전기 사용법의 비유, 셋째 축과 바퀴의 비유이다. 이 가운데에서 처음 관법을 접하는 교사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비유는 전기 사용법의 비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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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교수학습모델과 같이 다섯 가지 단계로 대비하여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라고 하는 자신이 전혀 알지 못했던 보이지 않는 힘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전기를 믿어야 한다. 셋째, 전기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용도에 따라 자기 손으로 전기코드에 꽂아야 한다. 넷째, 용도에 따라서 스위치를 누를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스위치를 누르니 불이 들어온다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논자의 입장에서 그 비유의 적합성을 논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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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박사 : " 다섯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세 단계가 될 수도 있고 한 단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계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교 수업에 적용하고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임의로) 단계를 설명한 것이다. 전기의 비유는 적합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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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학교 박소진 교수님의 '대행선사의 젠더적/젠더초월적 특성과 젠더관련 법문'에 관한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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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교수 : "대행선사는 남녀, 그리고 비구/비구니의 전통적 젠더이분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대행선사는 여성불성불론이나 변성성불론, 비구/비구니 사이의 위계나 차별등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깨달음에 남녀가 따로 있지 않으니 상(像)에 집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대행선사는 불이법(不二法)에 근거한 남녀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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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사는 남성중심적인 한국 불교의 전통을 넘어, 비구-비구니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수행공동체를 형성하고, 기존 선사와는 매우 다른 선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아울러 대행선사의 삶과 가르침이 여성학 이론이 가지는 젠더이분법적 한계를 극복하고, 남녀의 갈등과 대립의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남녀 평등관에 대한 새로운 사상적 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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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이화여대 철학과 한자경교수님입니다.

 

한자경 교수 : "‘모습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다’는 뒤집어서 말하면 ‘마음은 하나지만, 모습은 다르다’가 된다. 현상세계는 모습으로 드러난 세계이고 인간 간의 상호관계는 모습의 차이를 통해 성립하는데, 다름 보다 하나를 더 강조하는 근거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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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산하대지 또는 땅, 남성을 태양 또는 하늘에 비유하는 것은 전형적인 성차별적 발상 아닌가? 흔히 듣던 말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가 그렇다. 대행선사는 한마음 내지 주인공을 처음에 ‘아빠’라고 불렀다고 한다.

 

 기독교에서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는 것, 유가가 하늘 건괘(?)를 남성성, 땅 곤괘(?)를 여성성으로 규정하는 것, 이런 것들은 모두 근원적이고 원천적인 것을 남성으로 간주하는 남성 중심적, 가부장제적 편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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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교수 : " 형상에서는 둘이지만 근본자리에서는 하나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대행선사께서) 다름보다는 하나를 더 강조한 이유는, 평범한 우리들이 차이와 다름을 강조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둘이 아닌 도리를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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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산하대지 또는 땅, 남성을 태양 또는 하늘에 비유하는 것을 전형적인 성차별적 발상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행선사의 사상적인 맥락에서 볼 때 그렇게 단정짓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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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2 의 좌장은 동덕여대 박만규 교수님입니다.


"다음은 대행사상 연구의 박사 논문인 혜교스님의 '오공의 한마음' 발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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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스님 : "오공은 개체로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다시 말해 서로서로 공동체로 작용을 한다. 공생 안에 공심을 포함하고 공심 안에 공생이 포함되는 교집합을 이루면서 합집합을 이루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오공 전체를 포섭하는 것은 공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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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은 공동체의 생활로 볼 수 있고 공심은 함께 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고 공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진 몸체이다. 공용은 마음의 작용이며 공식은 공생·공심·공체·공용을 두루 포섭하여 나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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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불어 살고 함께 더불어 마음을 내니, 하나라고 할 것도 없고 둘이라고 할 것도 없는 둥글게 꽉 찬 한마음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마음 속에서는 증감이 없는 무한한 허공의 에너지로 공식을 하고 걸릴 것이 없는 ‘허공의 길’을 걸어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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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감스님 : "논문에서 ‘한마음 주인공과 오공은 서로 불가분리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모든 바탕이 한마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오공 각각의 챕터마다 ‘공생의 한마음’, ‘공용의 한마음’ 등으로 제목을 정리했습니다.

 

이는 오공과 한마음과의 관계성을 분명히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보입니다. 그에 이른 사유과정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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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스님 :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오공에는 각각의 역할이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눈은 보는 역할, 코는 냄새맡는 역할, 혀는 맛보는 역할, 귀는 듣는 역할 등을 모두 얼굴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역할이 모인 것을 얼굴이라고 합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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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양도 하고 휴식 후에 계속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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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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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분들은 스터디 그룹의 포스터 발표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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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팀의 '식물의 음파처리를 위한 실험장치 개발 ' 장치 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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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파측정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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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는 일목요연하게 실험 과정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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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설계팀의 '설문 설계 및 개발 사례연구  - ‘한마음공생실천과정’을 중심으로'의 포스터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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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팀의 '한마음 관법 수행에서 나타나는 뇌파 특성 연구' 포스터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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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분류팀의 '대행선사 법문에 대한 핵심어 중심 접근' 포스터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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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발표도 각 스터디 그룹이 오랜 시간의 노고로 만들어낸 귀한 연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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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3 의 좌장은 경희대 이창수 교수님입니다.


"독일 본 대학교(University of Bonn) 동아시아연구소 비교종교학과의 만프레드 후터(Manfred Hutter )교수님은 독일어권 종교학 연구의 최고권위자입니다. 어제도 서울대 종교학과에서 발표하고 오셨습니다.

 

발표 내용은 'The role of religion(s) for a material world and a modern society  -Some general thoughts and inspirations from Master Daehaeng’s teaching' '물질 세계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종교의 역할 -대행 선사의 가르침에서 받은 영감과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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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진행되어 통역기를 귀에 꽃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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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서구 유럽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종교에 대한 간단한 고찰로 시작하여, 서구에서 (높아지는) 불교의 관심과, 일반 종교의 점진적인 쇠퇴 (종교 비판을 포함)와 현대의 삶 속에서 영적 토대를 찾는 사람들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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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가 오용되는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스승, 마스터, 혹은구루의 종교적 지도를 받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스승은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 일상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편으로 한마음을 찾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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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및 다른 국가들)의 일부 사람들은 과학과 종교를 전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만약 과학적인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것이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역시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 불교/선불교에서 그러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적어도 예비적인) 답이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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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부 지역에서 민족 또는 종교적 다양성에 기반한 갈등들이 존재한다. 대행선사의 한마음 사상은 그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종교가 좀 더 발전적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례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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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부르크 대학(Philipps-Universitaet Marburg)의 랄프 패슬러(Ralf G. Paesler)교수님의 질문입니다.


랄프 패슬러(Ralf G. Paesler)교수: "매우 강한 물질주의적 성향을 가진 현대인들로 하여금 좀 더 강력한 정신적,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을 갖도록 하는 가능성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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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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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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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후터(Manfred Hutter )교수 : "종교는 세상에 집착하는 것을 서로 손을 잡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것이 성공한다면 인간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부분을 넘어선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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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강대 김재영교수님의 "대행선사의 삶과 저술에 축적되어 있는 '심리학적' 통찰" 발표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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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교수: "첫째, 대행은 깨달음의 경험을 교학의 언어로 해석하기 보다는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보편적인’ 언어로 그 의미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였다. 특히 그러한 과정에서 대행은 심층심리학적 언어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그 의미와 내용을 해석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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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행의 깨달음의 경험 과정은 돈오적인 측면보다는 점진적 유형론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점수적인 통찰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대행의 깨달음의 경험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후자의 특성을 심층심리학적 연구와 연결해서 정치하게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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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대행의 논의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으로까지 확장되어 있어 심층심리학/종교심리학의 최종 논의라고 할 수 있는 수행적인 ‘열매’에 대한 논의와도 비교할 수 있다.

 

사실, 대행은 큰 질문을 토대로 아빠에 대한 경험 이후, 그 경험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확증의 단계인 ‘앎’으로까지 나아가 최종적으로 ‘행함’의 단계인 삶의 세계[토굴, 안양....미국, 독일 등등...]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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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동국대 김용표교수님입니다.


김용표교수: "분석심리학의 정신요법 목적인간의 정신분열이나 노이로제의 한시적 치료에 있다. 즉, 하나의 질병이 사라지면 다른 질병이 도래할 가능성을 항시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의 깨달음은 인간고로부터의 완전한 해탈과 생사에 대한 자유까지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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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불교의 선지식은 정신분석 의사에게 ‘정신치료를 하는 의사도 아직 환자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영혼의 의사’였다는 융과 대행이 직접 대화를 했다면 어떠한 의견을 나누었을까?

 

융의 ‘자기실현론’이나 ‘개성화이론’은 대행의 ‘한마음주인공 관법’에 기초한 심층심리요법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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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교수 : "종교심리학은 하나의 방편이다. 종교가 심리학으로 갈 수는 없다... 내가 주장하려는 것은 대행스님을 심리학에 가두려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너무 많다... 그러나 방편적인 논의를 통해서 정교한 대화가 이루어지면 심층심리학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고, 새로운 논의가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핵심적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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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기사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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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ssion 4 의 좌장은 최성휴 조선대 명예교수님입니다.


"다음 발표는 대만 국립중산대학교(National Sun Yat-sen University)마르시 미들브룩스(Marcie Middlebrooks) 교수님의

 

'Anthropology, the Anthropocene, and Making Oddkin and Chthulucene - Seeking Connections with Master Daehaeng’s Dharma ', '인류학, 인류세 이상한 친족만들기, 크툴루세 - 대행선사의 법문과의 연관성 탐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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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브룩스(Marcie Middlebrooks) 교수 : "인류학 분야에서의 연구 경험과 학술적이지만 여전히 매우 현실적이고 실천 지향적인 이 분야에서의 최근 발전과 변화에서 비롯된 몇 가지 개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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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에서 널리 회자되는 인류세(the Anthropocene)라는 용어를 소개하고 다른 학자들이 이 용어를 수용하거나 거부하거나 수정해온 방식과 그것이 대행선사의 가르침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가 소개한 몇 가지 대체 용어들(the Chthulucene and Making Oddkin)에 대해 설명하고, 대행선사의 법문이 어떻게 그것과 이미 연결되어 있는지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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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고스님 : "일반적으로 이해하자면 '인류세'는 인간활동이 환경에 중요하고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지점으로 정의된다. 이는 이산화탄소 레벨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는 산업혁명의 시작점이다.


그러나 논자는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할 때'를 다르게 나타낼 수 있는 여러 견해를 보여준다. 더우기 이 생각이 어떻게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한 다른 면을 토론하게 할 수 있었는지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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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휴 교수 : "질문은 종합토론 때 하기로 하고 마지막 발표를 진행합니다. 다음 발표자인  독일 베를린 의대(Charite Universitaetsmedizin Berlin) 한스욕 애플레(Hans-Joerg Epple ) 교수님의

 

'Menschenbild und Medizin aus den Perspektiven von Naturwissenschaft und der Lehre der Seon-Meisterin Daehaeng ', '대행선사의 가르침과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상과 의학'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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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욕 애플레(Hans-Joerg Epple ) 교수: "인간상과 의학의 활용 측면에서 자연과학과 한마음과학 사이의 긴장 영역을 다루고자 한다. 이 둘의 차이와 공통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통해서만 미래의 종합 과학이 개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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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50%는 아버지계에게서, 나머지 50%는 어머니계에게서 온다. 헨델의 가계도를 보면 부모로부터 50%의 유전자를 얻었다. 그 부모도 마찬가지로 그 위의 부모로부터 얻었으므로, 헨델의 유전자는의 25%는 네 명의 조부모, 12.5%는 또 증조부모로부터 받았다.

 

세대에 걸쳐 특정한 육체적 성격적 특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와같은 유전적 기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각 가족역사의 일부이며, 각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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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친족을 밝히기 위해 게놈의 섹션 비교가 사용된다...  개인들의 유전자는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그것을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클러스터 분석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 전 세계사람들의 DNA을 연구했는데.  각 수직선은 다른 인간의 혈통을 대표한다... 표준설과의 모든 편차는 돌연변이에 해당하고 여기에서 색상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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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유사한 패턴의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그룹화 될 수 있음이 명확해진다. 비슷한 패턴의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패턴의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보다 더 밀접한 친족 관련이 있다.

 

이 방법을 통해서 오늘날 살고있는 모든 인간들이 한 명의 동일한 인간으로부터 직접적인 혈통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약 5만년전에서 175만년 전 사이에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불린다.

 

그녀가 바로 오늘날 지구에 생존하는 모든 사람들의 조상이다. 그녀는 모든 인간의 할머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말 그대로 하나의 대가족, 즉 아프리카에서 유래해서 여러 단계에 걸쳐서 전 세계에 퍼진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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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 견해에 따르면 발달사적인 특징이 신체의 물질적 구조에 반응되는 반면,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비물질 영역에서 정착된다. 이것은 업의 정보라고 불리는 개별 존재의 전체 발전과정을 포함한다.

 

불교의 교리에 따르면 삶과 인간의 전 과정(역사)은 우리 몸의 물질적 형태로 표현될 뿐아니라, 우리에게 비물질적 형태의 정보로 존재한다. 우리가 우리 존재의 우주적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근원을 생각한다면 왜 큰스님께서 전체물리학 화학 생물학 같은 모든 과학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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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우 원장(가정의학전문의) : "심성의학을 실제 사례에 대해 적어놓신 것이 있는 데, 그것과 상호주관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 (시간관계상) 종합토론 시간에 좀 더 얘기해 주셨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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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시간입니다.


한스욕 애플레(Hans-Joerg Epple ) 교수 : " 남자  한 분이  암환자로 내원했는데, 진단 결과 암 말기였다. 그래서 병원 온 지 3일 이내에 사망했다.

 

그의 딸이 진료과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었었던 것은 가족들이 엄청난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 본인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병원에서 자주 경험하는 경우다. 충격이 큰 경우는 보통 너무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거나, 아니면 너무 갑자기 사망한 경우다. 이 상황에서 인식하게 된것은 자연과학적 치료방법을 가진 의사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독일지원의 혜진스님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스님께서는 얘기를 듣자마자 즉시 천도재를 올리셨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그 딸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다른 의사를 동반하고 왔다. 그것은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강하게 하려고 온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을 보게 되었다. 그녀의 심리상태가 일주일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내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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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를 든 이유가 두 가지 있다. 두 가지 관점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먼저 도대체 심성과학은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이 느끼는 감성이 있다. 인간에게 감성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의학은 말 그대로 차갑게 환자를 대한다.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컴퓨터에 더 많이 의지한다. 인간의 판단이나 사고는 중요하지 않다.

 

이런 부분에서 나는 우리 미래의 위험한 부분을 보고 있다. 컴퓨터로 프로그램화해서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위험성이다. 미래에 더 중요해진 것은 우리의 따뜻한 가슴, 따뜻한 마음이라고 본다.


두번째 이유는 이러한 것들의 원인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지원장 스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심성 의학이 과연 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지 이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이 가능성을 어떻게 심화할 수 있는 지 하는 이유 때문에 두번째 사례를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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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질문은 상호주관성이다. 자연과학에서는 상호주관성을 객관화하는 것을 강하게 교육한다. 심성의학으로 들어가려면 방법론에 대한 문제가 결정적으로 극복해야 할 요소다.

 

자연과학에서는 명확하고 측정가능한 방법론에 큰 가치를 두고 중요하게 여긴다. 방법론적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심성의학에 대한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자연의학적 치료를 하시는 의사분들이나 한의학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동일한 경험을 말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내용이라면 분명 공통점이 있고 해결방법이 있을 것이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경험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심성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계몽적 성격의 행위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아주 이상적인 나의 꿈이지만, 마음공부를 하는 의사 교수분들이 병원에 계시고 스님들이 함께 계시고, 그래서 환자들을 함께 볼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커다란 가피이고 축복일 수 있겠다 하는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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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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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김영래 박사 :  "서양고대와 중세의 관조 수행 전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후터 교수님께 그 부분에 관해서 말씀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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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후터(Manfred Hutter )교수 : "독일어로 질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발제에서 깊게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다. 종교의 토대라는 것은 내면을 관조하는 것이다. 불성을 바라보거나, 한마음을 관하는 것. 이 방식으로 생각할 때 기독교와 불교, 힌두교의 명상들이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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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불교 간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기독교의 명상은 철저하게 예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여기서 개인에 대한 포커스는 '너'와 '나'라는 관점이다. 여기서 '너'는 예수고 '나'는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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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신비주의는 인간상인간 사랑에 두고 있다. 여기서 인간 사랑은 파트너에 대한 사랑이다. 중세 기독교 전통에 따르면 신부에 대한 신비주의를 보이고 있는데, 최고의 높은 사랑은 신에 대한 사랑을 얘기한다.

 

여기서 신이라고 하는 존재는 아버지, 신이 바로 예수라는 얘기다. 기독교 전통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 목표로 하는 것은 예수와 하나되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 주체로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힌두교하고도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부처가 내 안에 있다. 부처를 인식하고 가르치는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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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박지영회원 : "오늘 젠더 이슈에 대해서 박소진 교수님이 깊은 논의를 던져주셨다... 그런데 큰스님서 이런 이슈를 던져주셨다.

 

뉴욕지원의 어느 스님께서 주인공을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한마음 저널에 나오는 케이스이다.),  큰스님께서 어머니라고 부르지마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씀하셨다는 일화가 있다, 그 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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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교수 : "이 부분은 스님께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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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솔 스님 : "20대 시절, 저희가 출가하고 아침 9시가 되면  (큰)스님께서 숙제, 화두를 하나 던져 주시고 다음날 답을 일러보아라 하던 시절이었다. 저는 엄마라는 말이 더 마음에 스며든다. 그래서 스님께 '저는 심주 한마음을 엄마라고 그러면 안될까요?"라고 질문을 드렸다. 스님께서 이렇게 쳐다보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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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근데 어떡하지? 내가 아버지라는 말에 힘을 실어 놓았네. 근데 있잖아, 꼭 나무 꼭대기에 열매를 따러 올라갔어, 근데 열매를 따면 나무에서 내려오지? 그걸로 다야.

 

언젠가 너도 엄마든 아버지든 아빠든 심주든 한마음이든 다 떨어질 때가 있어. 근데 내가 아버지란 말에 힘을 실어 놓았으니까 그냥 아버지라고 하라.'고 하셨다... 첨엔 어색했다...

 

근데 제자들이 어떻게 하나? 한 순간 쏙하고 스님 가르침에 들어가지 않나... 처음에'나는 아버지라는 말이 빨리 안돼' 하는 순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지 않나. 믿지 않은 거지 않나. 그리고 나무 꼭대기의 열매 그것마저 먹어버리면 똥이 되어버리고 이거다 저거다 할 것이 없지 않나? 그걸 말씀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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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박사 (농업기술원) :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사장 혜수스님을 모시고 회향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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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얼굴은 즐겁고 행복한 모습 같습니다... 하루종일 논문을 발표하셨는데, 진솔한 마음들이 우러나오는 모습으로 보여서... 그 정성스런 마음, 진솔한 마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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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홍서원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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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학술대회 고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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