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본원 기와불사 접수 체험담 - 심휘 > 봄이야기

봄이야기

안양 본원 기와불사 접수 체험담 - 심휘

본문

 4d790316-46f9-4a79-8a65-6f2c5855d163.jpg

 

 

 

 

지난 주 이른 새벽 안양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은 여느 때와 달랐습니다. 안양에서 특별히 본원뿐만 아니라 각 지원에서 오시는 신도님들로부터 기와불사 동참접수를 받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날따라 주지스님께서 우리를 유독 반가이 맞아 주시는 것처럼 느껴진 것은 부산지원 신도님들의 불사를 향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오전 동안 우리는 본원입구와 각층에서 기와불사 동참을 권유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붉게 익은 얼굴에도 불구하고 마치 추운 겨울 성냥팔이 소녀가 한통의 성냥을 팔기위해 애절하게 매달리듯 한 장의 기와불사라도 더 받겠다는 일념으로 부산지원 보살님은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정열과 눈빛으로 외치는 모습들을 보았을 땐 뭔지 모를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 역시 그렇지 큰스님 제자들인데...”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극성이라며 부산지원 보살님들을 향해 핀잔의 소리도 하였지만, 저에게는 그 모습들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어떤 일이 주어지든 그저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생각도, 그 어떤 사심도 없이 땀 흘리며 외치는 그 모습들은 나의 눈엔 너무도 아름답고 당당하게 여겨졌습니다. 나 또한 그렇게 가리라는 신심이 일었습니다. “그래 그렇게 가는 것이야, 그렇게 가자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그 진리 자리를 향해 용기 있게 다가설 수 있는 보살님들을 지켜보며 가슴이 찡해짐을 느꼈습니다. “저 힘이 모여서 저 큰 불사가 이루어지는 구나! 주인공 정말 감사합니다.”

난 항상 큰스님을 향해 외칩니다. 외칩니다. 그저 외칩니다. 그 뜻대로 그 가르침대로 가고자...

심휘 합장

작성일 :  2004-04-27 - 등록  

목록

대한불교조계종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우)49113 부산광역시 영도구 함지로 79번길 23-26(동삼동 522-1) Tel. (051)403-7077 Fax. (051)403-1077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