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에 감사한 마음으로... -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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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 등록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참으로 고통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 고통은 과거생에 알게 모르게
지어놓았던 원인들이 해소되는 과정이었나 봅니다.
대행 큰스님의 법문에 되는것도 법 안 되는것도 법이라는 법문이 마음속 깊이 한자리 하고
갑니다. 관해도 안 되는것도 지나고 보니 ? 날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방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 받기 전 항문에 통증이 있어
예사롭게 생각했는데, 어느 아시는 분이 그래도 한번 병원에 가보라고 하셔서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그냥 혹만 떼 내면 된다고 하셔서 그런 줄
알았더니, 상태가 더 악화되어 정말 좋은 인연으로 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장암 수술은 크기 16cm 직경 7cm 크기의
악성종양.. 8시간수술을 마치고 난 뒤는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런 일이였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이 회전하러 들어오시면 고통에 못 이겨 선생님을
붙들고 매달려 나 좀 죽게 해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선생님 나 죽을 각오가 되어있으니 죽게 좀 해달라고....
선생님께서는 정신이상
환자로 보셨는지 정신과 의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고통은 계속되었고,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에는 ‘살아야한다, 죽어야한다.’ 하고 분별심을
일으켜 착을 가졌지만 죽고 싶다고 죽어지는 것도 아니고, 살고 싶다고 살아가는 것을 아닌 것을........
양면을 다 놓고 오직 주인공
자리에만 매달렸습니다. 오직 일심으로 주인공 죽이는 것도 그 자리 살리는 것도 그 자리에 양면을 다 놓고 나니 다시 살아났습니다.
큰스님
법문에 통도 잡고 있으면 안 굴러가지만, 놓으면 굴러간다는 법문이 뼈저리게 와 닿았습니다.
36kg체중으로 먹지도 못하고 장이 유착되어
3번이나 죽었다 살아났다가 반복하다가 49일만에 완전히 깨어났습니다. 향암제 치료도 받아야했고 임파절에 종양32개를 떼어낸 자리에 방사선으로도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방사선 치료만큼은 안 하고 싶었습니다.
마음 법으로 밀어 붙이고 싶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님은 필히 하셔야 됩니다’ 고 하셔서 마지못해 한번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또 장이 유착되어 죽을 뻔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방사선은 중단을
하였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주인공 자리에 관하면서 방사선 치료는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장유(대변주머니)를 평생 달고 다녀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 ‘주인공 정말 네가 있다면 나 평생 대변 주머니 달고 다니지 않게 해. 너만이 그렇게 안 달고 다니게 할 수
있잖아.’ 하고 지극하게 관하였더니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떠보니 대변 주머니는 안 달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인공 자리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8개월 동안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회복이 덜된 상태에서 선원에 올라갔더니 보살님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 보살님들께서는 보살행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을 다시 한번 더 보여 주셨습니다.
몸이 회복이 덜된 상태에서 친정어머니 간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간병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고 이 몸뚱이 좀 아낀다고 백년을 더 살 것인가, 천년을 더 살 것인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뒤 얼마나 후회를 하면서 살까요 .....?
정초 촛불제때 누워 계신 어머니 축원 등을 달아드렸습니다. 꿈에 이 딸이 길을 내어
삼세의 인과를 녹이고 가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든 일을 미리 계획 세워서 언제 어떻게 해야지 하는 것보다 내 앞에 닥치는 대로 실천하고
가라는 큰스님 법문처럼 부실한 몸 이였지만 마음이 있으니 몸도 7개월이라는 날 들에 따라주어 낳아주시고 키워 주신은혜 3만분의 1이라도 부모님
은혜를 갚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내 몸뚱이가 따라주어 주인공자리에 감사했고, 그렇게 작년에 부모님은 돌아 가셨습니다.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마음이었습니다. 다른 자식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어머님 49제 첫째 꿈에서 내 몸 안에 있는 창자를 내 손으로 항문으로 쑥쑥
빼냈는데 죽은 생선 4마리가 빠져나왔습니다. 세숫대야로 한대야가 되었는데 바닥에 물이 나와서 부엌 아궁이 쪽으로 다 흘러들어 가고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배가 아프지 않았고, 편안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자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2제때는 어머님이 사내아이로 환생하시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든 닥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실행을 하다보면 ? 날에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입니다. 남은 생에 바른 생각으로 오직 주인공 줄
놓지 않고 바른 생각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제일 가치 있게 사는 길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체중도 몸 상태도 정상에 가깝다고 해도 됩니다.
대행 큰 스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옥체 건강 하시옵소서
큰 스님의 은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
일체
주인공 자리에 감사드립니다.
나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인공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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