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 믿으며 - 부산지원 유치원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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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 때 그 일은 얼마나 오래전에 마음 내었던 결과일까요?
아주 오래전이든, 바로 어제이든 마음 내었던 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2월 28일 부산지원에서 유치원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공식 행사가 열리는 내내 그 자리에 참석했던 사부대중들은
매 순간, 큰스님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큰스님께서는 1991년 어느 법회에서
“유치원생부터 마음의 교과서가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하시며
어린시절부터 핵심적인 문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셨고,
평소 법문에서 마음도리를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게 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값진 보배를 물려주는 일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큰스님의 법문이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사부대중 중 누군가는 아니 많은 이들이
우리 선원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나아가 대학교 같은 교육기관을 운영한다면
얼마나 엄청난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 꿈을 꾸었을 것입니다.
설핏 스쳐갔을 수도 있고 또 마음 깊이 간직했을 수도 있는
그 꿈들이 이제 부산지원 유치원 건립 불사에서
하나씩 풀어져 나와 하루하루 시간을 더하며 영글어질 것입니다.
기공식 날 본원 혜수 스님을 비롯,
대구, 광명 선원, 광주, 진주, 포항, 뉴욕, 통영, 울산 등에서 수희동참해 주셨던 분들께서
낸 마음들이 모두 그 꿈을 영글게 할 햇살이 되고 바람이 될 것입니다.
큰스님께서 크게 웃으시며 기뻐하실 일이라 믿으며
여러분의 마음, 늘 함께 해 주셔서 유치원 건립 불사가 원만히 회향되길 마음냅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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