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매일 용을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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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용을 본 적 있나요?
물론 없으시죠? 혹시 있다면 아마도 꿈속에서?
상상속의 동물이어서 꿈이나 동화책 속에서나 만나게 되는 용을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산지원 대강당에서 매일 용의 피부를 만지고,
용의 이빨을 세우고, 용의 몸을 키워주는 이들.
이들은 부산지원의 장엄팀입니다.
청년, 보살님, 거사님 등 조금이라도 시간이 되는 이들은
언제라도 대강당에 마련된 운력 장소로 와서 용과 만납니다.
그 용은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하루가 다르게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철골 구조물로 용의 뼈대를 만들고
전기 작업으로 불을 밝힐 준비를 갖추고
종이로 배접으로 용의 피부를 입히고
색을 입히는 채색작업을 거쳐
용의 비늘 하나 하나는 천으로 한 땀 한 땀 기워 완성하게 됩니다.
지금 부산지원 대강강에서 탄생중인 용 한마리는
5월 17일 열릴 제등행렬에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구덕운동장을 출발하게 됩니다.
동아대, 대청로, 국제시장, 세명약국, 시티스팟을 거쳐 부산근대역사관까지 가는 동안
그 힘찬 기운과 에너지를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용이 완성되는 과정 동안
낮 밤을 잊고 용과 함께 한 청년법우들과
보살님들, 거사님들의 마음이 이날 함께 춤을 출 겁니다.
아직 미완인 용 한마리가
지금 용을 만들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서는 이미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용을 타고 우리 모두가 삶의 고통을 벗어나 환하게 밝아있는 근본으로 날아오르는 꿈을 꿉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안 보배가 여의주가 될 것입니다.
뜻하는 바, 그대로 이루어지는 구슬 하나,
우리 마음안에 이미 있다는 걸, 그 용은 알려줄 겁니다.
여러분도 그 용이 만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부산지원으로 오시거나,
17일 제등행렬로 오셔요.
여의주 하나 마음에 품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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